한국GM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 발표회를 열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남녀 모델들이 신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가진 모습.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 발표회를 열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남녀 모델들이 신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가진 모습.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1일 경차 스파크 후속 '더 넥스트 스파크'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한국GM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8월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파크가 교체되는 것은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인 이후 6년 만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스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더 넥스트 스파크는 경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의 주도로 개발된 신형 스파크는 인천 부평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인 미국 워렌 기술연구소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차체 크기는 기존 스파크 대비 휠베이스(축간거리 2385㎜)가 길어지고 높이(1475㎜)는 낮아졌다. 길이(3595㎜)와 넓이(1595㎜)는 같다.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해 주행 효율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1.0ℓ 3기통 가솔린 신형 엔진으로 교체됐고 기존 C-TECH 무단변속기 및 5단 수동변속기를 얹었다. 성능은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m이다. 차체 고장력 강판 비중은 이전 66.6%에서 71.7%까지 끌어올리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세부 모델은 ▲스파크 C-TECH ▲스파크 수동 ▲스파크 에코 3가지다. 복합 연비는 무단변속기 모델 14.8㎞/ℓ, 수동 모델 15.4㎞/ℓ, 에코 모델 15.7㎞/ℓ다. 가격은 미정.

한국GM은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신형 스파크를 팔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