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새 대표 최흥식 씨
서울시가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62·사진)을 1일자로 임명했다.

최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를 마치고 프랑스 릴 제1대학과 파리 도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을 지냈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후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사장 재임 때 서울시향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업 메세나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금융회사 출신으로 안정적 재원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탁 사유를 밝혔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12월 박현정 전 대표가 폭언 논란으로 사임한 뒤 6개월간 대표이사직이 비어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