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땡볕도 뚫은 청약열기…이번주 2만가구 나온다
이번주 수도권 분양 물량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수도권 남부 주거선호 1순위로 꼽히는 광교신도시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3개 대형 건설사가 같은 시기 청약을 받는다.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샵’과 현대산업개발의 ‘광교 아이파크’는 두 단지 모두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데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섞여 있는 대형 복합단지다. 분양대행업체 에스앤비의 김승석 대표는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 중에는 수원과 용인 등 인근 지역뿐 아니라 분당, 서울 강남권에 살고 있는 투자자들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광교 B3·4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모든 가구(576가구)가 테라스를 갖췄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용면적 84㎡ 중형부터 전용 273㎡ 초대형까지 주택형이 다양하다.
경기 부천시 등 지역 주민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은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붐비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27일 찾은 부천시 ‘상동스카이뷰자이’ 모델하우스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지역 주민들로 가득 찼다.
GS건설이 부천시 상동에 선보이는 ‘상동스카이뷰자이’는 지하 5층~지상 45층 2개 동 40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부천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아파트로 최근 몇 년 사이 분양한 주변 아파트보다 3.3㎡당 분양가가 100만원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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