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9센트(1.67%) 떨어진 배럴당 58.1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0센트(1.11%) 하락한 배럴당 62.6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5월 수입량은 전 달에 비해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주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다.

OPEC는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 석유장관 회의에서 하루 3천만 배럴에 달하는 생산량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50달러(0.47%) 오른 온스당 1,173.6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사흘간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된 데다, 달러화가 이날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이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