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에 약세를 보이던 여행주가 급등세로 전환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 대비 3.98%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5%대 상승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전날 나란히 8%대 낙폭을 보인 바 있다.

박정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르스가 장기화되지 않고 과거 신종플루나 에볼라 수준에서 진정된다면 역발상 관점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1~2주는 최근 메르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화장품 여행 레저 항공 등을 매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