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샛 기업 특별시험 > 경제 토플 ‘한경 테샛’은 임직원의 경제지력을 향상시켜 업무능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안성맞춤인 시험이다.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한경 테샛위원회가 출제영역과 난이도, 문항수 등을 조절해 특별시험지를 제작, 해당 기업 회의실 등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테샛 성적을 임직원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한 은행의 특별시험 모습. 문의(02)360-4055.한경DB
< 테샛 기업 특별시험 > 경제 토플 ‘한경 테샛’은 임직원의 경제지력을 향상시켜 업무능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안성맞춤인 시험이다.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한경 테샛위원회가 출제영역과 난이도, 문항수 등을 조절해 특별시험지를 제작, 해당 기업 회의실 등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테샛 성적을 임직원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한 은행의 특별시험 모습. 문의(02)360-4055.한경DB
“경제학도이지만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한경 테샛’에 도전하면서 경제실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치러진 제28회 테샛 대상을 거머쥔 홍준경 씨(서강대 경제4) 얘기다. 홍씨는 매일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의 테샛 공부방을 방문, 20~30개의 게시물을 읽으면서 실전경험을 쌓아 293점(만점 300점)으로 테샛 전체 1등을 차지했다. 그는 “S급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경제이론과 용어 정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미루지 않고 이론과 용어를 정리했다”고 귀띔했다.

[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은 '놀이' 같은 시험…경제공부가 신나요"
홍씨에 이어 283점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구태훈 씨(부산대 경제4)는 “대부분 자격증 시험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지만 평가하다 보니 공부하는 데 별 재미가 없었다”며 “테샛은 이론을 통해 현실 경제를 이해하고 이슈를 분석·추론하는 등 다채로운 사고를 요구해 놀이처럼 재미있게 공부했다”고 말했다. 구씨는 특히 상황판단·추론 영역은 경제이론과 시사이슈를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다뤄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이었다고 평가했다.

테샛 교재로는 두 사람 모두 경제이론은 ‘2015년 테샛 기출문제 해설집’을, 시사영역은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테샛 입문서’를 추천했다. 홍씨는 “테샛 기출문제집은 경제이론 정리와 테샛 문제유형 파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테샛 입문서는 1일 1독 하면서 테샛 시사영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테샛을 준비하면서 유익했던 점을 묻자 구씨는 “테샛은 미시 거시 국제 등 경제이론과 시사 재무 회계 등 경영의 전반적인 학습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번 테샛을 치르면서 거시이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게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홍씨는 사회 현상을 더 폭넓게 보는 시각을 갖추게 된 점을 꼽았다. 그는 “테샛을 준비하면서 신문을 볼 때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더 집중해서 읽는 습관이 생겼다. 상식이 풍부해져 신문 내용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