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춘 교육부 차관(왼쪽)과 정금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2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육부 제공
김재춘 교육부 차관(왼쪽)과 정금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2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육부 제공
삼성전자가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해 올해 학생 4만여명의 진로탐색활동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삼성전자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소프트웨어(SW) 교육, ‘꿈 멘토링’, 디자인 개발, 진로설계 교육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스크래치, 러플, C언어, 아두이노 등 SW를 올해 1만1000여명의 학생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며 퇴임 임원과 임직원은 꿈 멘토링을 통해 각 사업장이 있는 지역 중·고생 1만3000여명에게 진로에 대해 조언한다.

참여 희망자는 지역교육청에 신청하면 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학교 단위로 지원된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지원이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금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도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협력을 더 확대해 실질적인 사회공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