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저당 시리즈 제품의 누적 매출이 지난달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저당 시리즈 제품인 ‘세븐 허니’를 출시한 지 9개월 만이다.

한국야쿠르트는 특히 지난해 12월 내놓은 ‘야쿠르트라이트’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달간 이 제품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50만개로 기존 야쿠르트보다 1.5배 많았다.

이 제품은 당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50% 낮췄다. 야쿠르트라이트 인기로 야쿠르트 브랜드의 하루 평균 판매수량도 200만~230만개에서 250만개 수준으로 늘었다.

야쿠르트보다 판매량은 적지만 ‘에이스라이트’도 인기다. 에이스라이트는 지난달 하루 평균 27만개가 판매돼 기존 제품인 에이스보다 3.9배 많은 매출을 올렸다. 세븐 허니와 윌 저지방은 기존 제품에 비해 각각 9.2%, 18.8% 판매량이 늘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8월 당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