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멀리 퍼질수록 시원하다
지난 26일 미국 보스턴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광장 분수대가 물줄기를 시원하게 뿜어내고 있다. 이날 보스턴 기온은 29도까지 치솟았다.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 벌써부터 시원한 곳을 찾는 이가 많다.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는 멀리 퍼질수록 보는 이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하고, 나무는 높이 자랄수록 넓은 그늘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산이 높으면 그늘도 깊다’고 했다. 이웃에게 넓은 그늘을 드리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