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한 법인이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설립된 법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1089개) 늘어난 8351개로 4월 통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 증가 규모로는 3월(8371개)에 이은 두 번째다.

업종별로 제조업 1733개(20.8%), 도소매업 1722개(20.7%), 부동산임대업 885개(10.6%), 건설업 856개(10.3%)였다. 설립자 연령대별로는 40대 3140개(37.8%), 50대 2189개(26.3%), 30대 1831개(22.0%) 순이었다.

신설법인의 연령대와 업종별로는 30세 미만과 30대는 도소매업이 각각 135개, 441개로 가장 많았다. 40~50대는 제조업이 각각 658개, 532개로 많이 설립됐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신설법인은 3만967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6%(2980개) 증가했다. 2013년 같은 기간(2만5360개)과, 2014년 같은 기간(2만7987개)을 웃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6531개(21.1%), 제조업 6521개(21.1%), 건설업 3603개(11.6%), 부동산임대업 2962개(9.6%) 순이었다.

업종별 현황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로는 부동산임대업(768개), 도소매업(737개), 건설업(490개) 순이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