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정구호 디자인' 입는다
휠라코리아가 디자인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겸 부사장으로 디자이너 정구호 씨(53·사진)를 영입했다.

정 부사장은 휠라 계열 모든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 상품 기획, 매장 연출(VMD)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회사 측은 “올해를 브랜드 재정비의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부문에 처음 도입된 CD 체제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여성복 ‘구호’로 잘 알려진 유명 디자이너로,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과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문이다. 2003~2013년 제일모직 상무와 전무로 있다가 2013년부터 공연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패션업계로 복귀하게 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