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를 알면 한국경제의 내일이 보인다
서울 아파트, 전원주택 지금 사도 되나
주식 더 오를까, 취업난은 풀릴까
저성장기에도 돈 되는 비즈니스
대도시 떠나 귀촌 귀향 늘어날까
2015년의 일본 2030년의 한국,고령화 저성장 시대 어떻게 대비할까 … 아파트 전원주택 주식, 살까 팔까
일본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로 급증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강제 조치를 도입했다. 붕괴 위험 등이 있는 빈집을 지방자치단체가 강제로 철거할 수 있도록 한 '빈집 등 대책의 추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5월26일 시행에 들어갔다.

요즘 일본에선 내부에 쓰레기가 방치돼 악취를 풍기거나 범죄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빈집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 기준 일본의 빈집은 820만 채에 달한다. 일본 인구는 2014년 기준 1억2643만 명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겪는 일본에서 빈집 등 예상치 못한 사회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경제, 사회적 이슈들은 일본만의 특수 현상이 아니다. 10~20년의 시차를 두고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따라가는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장기침체 빠진 일본경제는 우리 입장에서 참고할 점이 많다. 부동산과 주식, 고용, 소비시장 등에서 이미 ‘일본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고령화 저성장 여파로 한국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자산시장과 재테크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아파트보다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주택 소유 대신 전월세를 선택하는 젊은층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현재 부동산이나 주식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의 특수성도 많지만 경제 분야에서 한국이 일본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들도 잇따르고 있다. 5월12일 개최된 '제3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서도 한국경제가일본의 '잃어버린 30년'보다 양호하지만 경기침체가 진행 중이란 진단이 나왔다. 사사키 마사야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 상황은 일본의 30년 장기 침체보다 양호해 보이지만 2012년 이후 한국 제조업 설비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기업 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 며 “경기침체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5일 일본에서 나타났던 고령화발 주택시장 충격이 2019년 한국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송인호 KDI연구위원은 한국과 일본의 주택시장을 분석한 ‘주택시장의 추세적 요인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 고령화 효과가 2019년부터 본격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부터 주택가격이 연평균 1~2%씩 하락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한국사회 변화와 경제전망을 진단하는 포럼이 열린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6월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제6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에 앞서 세계 최고 경제 선진국이 됐고, 10여년 앞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경제 변화상을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오늘의 일본 경제를 들여다보면 한국경제의 내일을 읽을 수 있다.

한경닷컴은 “일본 경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본경제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제6회 포럼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일본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불투명한 한국경제의 미래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6회 일본경제포럼 주요 발표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고령화 저성장 시대, 한일경제 전망)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장기침체기 일본 부동산 가격 추이와 한국시장 전망) △최상철 일본 유통과학대학 대학원장(장기침체기에도 성장한 일본 유통업계 강자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10년 뒤 한국 소비시장 어떻게 달라질까) △ 이춘규 남서울대 초빙교수(고령화 시대, 한국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등이다. 최인한 한국경제신문 편집부국장 겸 한경닷컴 뉴스국장 사회로 진행된다.
문의: 한경닷컴 마케팅팀 (02)3277-9960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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