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인사청문회 마쳐야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명동의안 제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명동의안에는 황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에 대한 주문과 제안 이유가 기재돼 있으며, 인사청문요청서도 함께 첨부됐다.

또한 황 후보자의 직업과 학력, 경력, 병역, 재산신고, 최근 5년간 납세실적 및 체납 여부, 범죄경력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황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청문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및 인준 절차가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6월9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6월14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