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로 추진돼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최종 타협 국면"이라고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가 24일 밝혔다.

프로먼의 발언은 미국 상원이 지난 22일 찬성 62표, 반대 37표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무역협상 촉진권(TPA)을 부여하기로 의결하고 난 뒤 나왔다.

'신속 처리권(패스트 트랙)'으로 불리는 TPA는 행정부가 의회 전권을 받아 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토록 하는 권한이다. 의회는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고 찬반만 결정한다.

프로먼은 24일 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에서 이틀째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포럼에서 "우리가 최종 타협 국면에 매우 접근했다" 며 "곧 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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