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의 공모가가 주당 8200~1만원으로 결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공모 예정 주식은 4539만9976주로 공모 규모는 최대 4540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공모주 청약이다.

공모가는 다음달 22~23일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을 거쳐 25일 최종 결정된다. 공모는 다음달 29~30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 등 세 곳이 맡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공모를 위해 신주 4000만주를 발행한다. 사모펀드(PEF)인 미래에셋파트너스2호도 보유하고 있는 539만9976주(공모 전 지분율 4%)를 공모 물량으로 내놓는다. 지난해 말 우선주(지분율 21%)를 인수한 하나대투증권 컨소시엄은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