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전국 11번째로 출범하는 충남 혁신센터가 교류 협력에 쉬운 지리적 이점과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충남 혁신센터의 태양광사업과 관련, “태양광에 강점을 지닌 한화가 중심이 돼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 전문펀드와 서산의 태양광 벤처단지를 조성하고 온라인 전문쇼핑몰 구축 같은 체계적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산·학·연 대표들과의 오찬에서도 “충남의 새로운 산업으로 부각될 클린 에너지산업에 중소벤처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융합돼 독일의 솔라 밸리와 같이 충남이 우리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클러스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창조경제 성과에 대해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미 문을 연 10개 혁신센터에서 입주 기업들의 고용이 증가하고 있고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는 등 의미있는 변화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외국 순방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대국 기업들과 진행하는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언급하며 “앞으로 혁신센터가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은 해외 순방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많은 시장 개척과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참석에 이어 오후에는 천안의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방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