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류(韓流)의 생산유발효과는 12조5598억원으로 추산됐다고 KOTRA가 3일 발표했다. 한류 확산에 힘입어 모든 산업에서 이뤄지는 한류 관련 총산출액이 12조5000억원을 웃돈다는 얘기다.

KOTRA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함께 펴낸 ‘2014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류의 생산유발효과가 2013년(12조375억원)에 비해 4.3%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2011년 11조1224억원에서 2012년 11조3535억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게임으로 2조2476억원으로 파악됐다. 관광(2조1068억원)과 식음료(1조8188억원)가 뒤를 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