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5.01포인트(1.08%) 내린 17,840.5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4포인트(1.01%) 하락한 2,085.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2.22포인트(1.64%) 떨어진 4,941.42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 약세에다 전날부터 퍼진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주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는 각국의 주요 통화에 비해 최근 2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이 0.2%에 그쳤다는 전날 발표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이날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나온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한달 전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6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4000건 감소했다고 미 노동부는 이날 밝혔다.

한편 한국 증시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