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조혜련
"나는 싱글로는 살 수 없는 여자!"

방송인 조혜련이 두 번의 결혼으로 느낀 뼈저린 깨달음을 토로했다.

오는 5월 2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조혜련은 '나는 절대로 싱글로는 살 수 없는 여자'라는 토크 주제를 내놓아 사이판을 들썩이게 했다. 뭐든지 혼자 잘 할 거 같은 씩씩하고 당찬 이미지와 달리 사실 누구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여린 여자라는 것.

조혜련은 "아시겠지만 결혼을 두 번 했다. 과정 속에서 힘든 일이 많았다"고 이혼 당시 솔직한 심경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해 듣는 이들을 몰입케 했다. 이혼을 하고 난 후 결혼보다 내 인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는 것.

하지만 조혜련은 자꾸만 밀려오는 외로움에 혼자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들었다며, 암담했던 그 때를 회상했다. 때마침 양재진 원장과 방송을 함께 하게 됐던 조혜련이 "너무 외롭다"며 고민을 상담했고, '애정결핍'이라는 진단까지 받았다. 더욱이 조혜련은 양재진 원장의 "누구의 사랑을 정말 원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힘들어하다간 몸만 망가진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든지, 본인의 자아가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듣고 난 후 싱글로는 살기 어려운 자신의 처지를 직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혜련은 "다시 과거로 돌아서 선택해야 한다고 해도, 상처를 많이 받는 걸 감수하고 결혼을 할 것 같다"며 자신이 걸어온 길과 현재 결혼 생활에 대해 후회 없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행복의 증거로 남편에게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애정표현 에피소드를 공개해 '동치미 마담'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