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가부도 위험이 커지자 타협을 요구하는 여론도 그리스 내에서 커지고 있다.

그리스 일간지 프로토테마는 27일 여론조사업체 알코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결과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주도한 연립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9%로 지난 1월 25일 총선에서 시리자와 독립그리스인당(ANEL)의 득표율 합계(41%)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52%로 과반이 넘었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정부가 유럽연합(EU) 채권단과 타협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대립해야 한다는 의견은 3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