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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 투자기간 '2년 이하'

입력 2015-04-22 20:50:26 | 수정 2015-04-23 04:08:44 | 지면정보 2015-04-23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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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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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에 돈을 넣은 뒤 성과를 기대하는 기간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투자 관행이 자리 잡지 못하면 노후 준비도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3월 세계 23개국의 만 25세 이상 성인 1만1508명을 대상으로 ‘2015년 글로벌 투자자 심리조사’를 벌인 결과, 잠재적인 투자기간을 ‘2년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는 한국 투자자들의 응답이 전체의 81%(402명)에 달했다. 세계 평균(59%)을 크게 초과한 수치다. 국내에선 2500만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500명이 이번 설문에 참여했다.

한국 투자자 중 3년 이상 장기 투자한다는 답변은 19%에 그쳐 영국(68%) 캐나다(66%) 호주(65%)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은퇴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설문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5%가 ‘주택 마련’을 최우선 투자 목적으로 삼고 있었다.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한다는 비중은 13%에 그쳤다. 중국(3%) 그리스(6%)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국내 투자자들은 세계 평균에 비해 공격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설문 응답자의 43%가 ‘상승장에서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비중이 미국에선 18%였고, 유럽 역시 30%에 그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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