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309m 높이서 초고강도 콘크리트 수직 압송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150MPa(메가파스칼·㎠당 1.5t의 하중을 지지하는 강도)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309m 높이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수직 압송은 높이 100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시공을 위한 핵심기술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150MPa 이상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300m 이상의 초고층부에 쏘아올린 것은 처음이라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수직 압송을 위해 시멘트 사용량을 1000㎏/㎥ 이하로 줄이고 점성을 최소화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500m 높이에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수직 압송할 계획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