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년3개월 만에 700선을 탈환한 17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상위권 중심으로 수익률을 개선시켜 나갔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올라 2008년1월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도 엿새째 상승하며 214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5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선두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도 저력을 발휘하며 참가자 중 가장 먼저 누적수익률 70%대 고지를 밟았다. 그는 이날 3.78%의 수익을 올리며 누적수익률 70.83%를 기록했다.

민 과장은 보유 종목들이 동반 상승한 덕을 봤다. 유진기업(10.28%)과 대명엔터프라이즈(5.20%) 케이티스(4.70%) 인트론바이오(3.49%)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며 수익률 개선을 도왔다.

민 과장은 지난 2월에 신규 편입했던 코오롱글로벌(-1.10%)을 전량 팔아 약 754만원의 수익을 확정하기도 했다. 또 대유에이텍(0.17%)과 세아제강(0.70%) 현대증권(-2.07%)을 전량 손절매한 반면 한국알콜(8.33%)과 세종공업(2.26%)을 새로 담았다.

2위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이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며 선두 민 과장의 뒤를 쫓았다. 그는 이날 홀로 6% 넘는 수익을 내면서 누적수익률을 62.64%까지 끌어올렸다.

보유 중인 네오팜(7.88%)과 코스온(6.49%)의 동반 급등이 주효했다. 정 부장은 이날 풀무원(2.50%)을 일부 정리해 약 230만원의 수익을 챙겼고, 엔브이에이치코리아(9.43%)를 신규 매수하기도 했다.

반면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과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반포PWM센터장은 각각 1%대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28.53%와 18.61%로 떨어졌다.

김 차장은 이날 하루동안 8개 종목을 사고팔면서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줬지만, 수익률 개선에는 실패했다.

그는 동성제약(6.33%)와 바이오랜드(1.95%)를 신규 매수한 반면 큐캐피탈(-0.38%)과 대성창투(-0.70%), 인탑스(2.26%)를 전량 매도해 총 약 307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김 센터장은 보유 중인 오킨스전자(-2.25%)와 한빛소프트(-1.68%)가 하락하며 타격을 입었다.

올해 1월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