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카카오그룹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펑그룹'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그룹, 기간 지나면 사라지는 '펑그룹' 출시
펑그룹은 조별수업이 많은 대학생들이나 여행, 다이어트, 공동구매 등 단기간 목적을 갖는 모임에 적합한 서비스이다. 특히, 기간을 설정해 두면 모임의 목적 달성 시점에 그룹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펑그룹은 카카오그룹을 만들 때 그룹이 사라지는 날짜를 설정할 수 있다. 펑그룹에 올라간 사진·파일 등의 데이터는 설정한 날짜에 그룹과 함께 모두 사라진다. 펑그룹을 만들 때 설정한 그룹 소멸 날짜는 변경이 불가능하고 해당일 이후에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카카오그룹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메시지 첨부 기능과 그룹 즐겨찾기 기능, 앨범 댓글기능, 설정화면 UI(이용자 인터페이스) 등도 개선했다.

이석영 카카오그룹 파트장은 "많은 사람들이 그룹을 만들 때 그룹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데 이는 그룹 중 상당수가 스터디나 여행처럼 일정기간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펑그룹은 이러한 부담을 해소해 조별수업과 행사활동이 많은 대학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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