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의류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베이직하우스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10.88%) 오른 1만8350원을 기록 중이다. 6거래일째 상승세다.

엠케이트렌드대현도 각각 3.65%, 1.38% 오르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전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날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위안화 강세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소비주 열풍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화장품과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의류업체들도 중국 소비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직하우스와 엠케이트렌드는 중국 의류시장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현은 올 하반기 브랜드 듀엘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