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지난주(27일 기준) 3.4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선 중소형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25%로 가장 높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01%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3.49%의 평균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유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84%다. 러시아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달러화 대비 루블화 환율은 26일(현지시간) 달러당 56.14루블까지 떨어지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도 국가 신용등급이 ‘BBB-’로 유지되면서 평균 0.9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인도 주식형(-2.88%), 미국 주식형(-1.58%), 일본 주식형(-0.32%) 등은 평균 손실을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 중에선 블랙록월드광업주(7.27%), JP모간러시아(3.72%) 등의 수익률이 높았다.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4.58%)는 글로벌 헬스케어주 과열 논란으로 -4.58%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3%다. 코스피지수가 중동 정세 불안감과 외국인·기관의 순매도로 지난주 0.85%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식기타인덱스형(-1.3%), 코스피200인덱스형(-1.17%)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소형 주식형(1.25%), 섹터 주식형(0.61%) 등은 수익을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