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스팀다리미 중 일부 제품에서 밑면이 쉽게 긁히거나 물이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유선형 스팀다리미 8종의 성능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품질의 핵심인 다림질 성능은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이 양호한 편이었으나, 테팔(FV4492) 제품은 면과 모 소재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다른 제품에 비해 가장 후한 평가를 받았다.

다림질을 할 때 밑면 코팅의 긁힘을 방지하는 기능은 제품 간 차이가 컸다. 신일산업(SEI-C200SI) 일렉트로룩스(ESI525C) 필립스(GC2042/48) 한경희생활과학(EIC-3000PK) 제품은 바닥이 상대적으로 잘 긁혀 ‘미흡’ 평가를 받았다. 테팔 제품은 밑면 코팅 손상이 제일 적어 이 항목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