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 개최를 하루 앞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서포터스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 개최를 하루 앞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서포터스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국내 최대 규모의 고졸 인재 채용 박람회 ‘201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가 25, 26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다. 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졸 인재 잡 콘서트는 국내 고졸 취업박람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그동안 학벌이나 스펙의 벽을 뛰어넘어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주요 그룹 계열사 14개를 비롯해 인사혁신처 한국남동발전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주택금융공사 육군 등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한다.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회사 8곳, 버거킹 농협생명 신세계푸드 효성ITX PCA생명 등 현장 채용 기업, 중앙대 방송통신대 한국폴리텍대 사이버대 등 10개 대학도 부스를 마련한다. 모두 10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134개 부스를 연다.

◆우리은행 등 36곳 현장 채용

국내 최대 고졸채용 박람회 개막…36개 기업 현장 면접
올해는 우리은행, 파리크라상, 외식업체 신세계푸드, 버거킹 등 25개 기업을 비롯해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11개 등 총 36개 기업이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한다. 금융회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우리은행의 현장면접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작년에도 현장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인사담당자를 파견해 현장면접을 한다. 우리은행 현장면접 희망자는 잡 콘서트 홈페이지(www.gojobconcert.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현장에서 제출하면 된다. 정규직으로 연봉은 2800만~3000만원 수준이다.

요식업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라면 신세계푸드, 파리크라상, 제이알더블유 온더보더, 아시안키친 등의 현장 채용에 도전해 볼 만하다. 신세계푸드는 홀 서비스 및 조리사 직군에서 3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파리크라상과 온더보더는 각각 30명과 2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연봉은 파리크라상이 1900만~2200만원, 온더보더가 1500만~2000만원 수준이다.

◆지원 계획 맞춰 전략적 방문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사전 신청을 한 인원은 89개 학교에서 약 1만8000명에 달한다. 행사장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돼 참가자들은 우선 참여 기업의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선택해 해당 부스를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채용설명회장에서는 인사혁신처가 ‘공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국가 공무원 채용설명회를 열고 취업 포털 커리어는 올해 고졸 채용 동향 및 입사 지원 전략과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직장예절 등에 대한 팁을 준다. 진로 특강에서는 25일 ‘크레이지 셰프’로 유명한 최현석 엘본 더 테이블 레스토랑 총괄셰프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직업적성검사, 진로상담, 면접 의상 코디 및 메이크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벤트를 미리 정해 두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국내 최대 고졸채용 박람회 개막…36개 기업 현장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