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성낙인 서울대 총장(왼쪽 세번째)에게서 'SPF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왼쪽부터) 마치탄 김현진 엉투헤인 왕후이씨.
12일 성낙인 서울대 총장(왼쪽 세번째)에게서 'SPF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왼쪽부터) 마치탄 김현진 엉투헤인 왕후이씨.
[ 김봉구 기자 ] 서울대는 개발도상국 우수인재 장학프로그램 ‘SNU(서울대) 프레지던트 펠로우십’(SPF) 장학생을 선정해 12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SPF 프로그램은 개도국 주요대학 교수 중 박사학위 미취득자를 서울대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SPF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지원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기숙사 입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1학기 장학생으로는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 마치탄(MA Chi Thanh) 교수 △중국 연변대 김현진(JIN Xuanzhen) 연구원 △미얀마 치과대 엉투헤인(AUNG Thu Hein) 교수 △라오스 국립의과학대 왕후이(VANG Hue) 교수 등 30대 신진 교수 4명이 선발됐다.

제도 시행 첫 해인 작년 1학기 5명, 2학기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장학생이 서울대에서 수학 중이다. 학교 측은 “서울대의 우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교육 인력을 양성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교류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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