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50대 목사가 20명의 여성을 임신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나이지리아 경찰이 최근 20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이들을 임신시킨 디모데 나구우(53) 목사를 어린 소녀와 여성을 학대한 죄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5명의 아내와 첩을 둔 나구우 목사는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이유가 신의 명령이라고 말했으며, 모녀지간과 관계를 갖기도 했다.

나구우 목사는 결혼한 여성의 경우 남편의 동의를 얻어 성관계를 가졌으며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남편을 떠나 자신의 교회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기혼 여성과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구우 목사의 동생은 음란한 행동에 대해 당장 그만두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고 "그는 하느님의 말씀을 행한다는 말로 심지어 아이들을 때리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결혼한 여성과 어린 아이들을 임신시키고 이들을 마치 하녀처럼 부리고 있다"면서 "여자들도 남편을 버리고 어떻게 다른 남성을 따라 이곳으로 올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