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SBS 방송 캡처
김흥국 /SBS 방송 캡처
가수 김흥국이 방송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이하 '룸메이트')에서는 이계인과 김흥국이 셰어하우스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첫째를 유학보낸 이후 아들이 끝났을 때 쯤 됐을 때 딸을 보내게 되면서 어느덧 12년이나 세월이 흘러버렸다"고 털어놓으며 미국으로 유학간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기러기아빠인 김흥국은 "아빠가 정말 사랑한다. 내가 너 하나 보고 산다. 네가 잘돼서 오빠 도와주고 아빠는 필요 없다. 엄마 많이 도와줘라. 우리 아들딸한테 내가 해 준 게 하나도 없다. 주현아 사랑한다"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오열하던 김흥국은 "내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가끔 날 보면 엄마 몰래 따뜻하게 안아주고 뽀뽀해준다. 딸한테 그것만으로도 늘 고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