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일 이란 핵협상 타결 후 이란의 원유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 속에 큰 폭으로 내렸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88달러(4.60%) 내린 배럴당 59.7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등 서방국의 정치적 의지가 분명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가 된다면 이번 주에라도 핵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제재로 지난 수년간 석유 수출을 제약받았던 이란이 제재 해제 후 이른 시일 안에 수출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9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208.2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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