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의 구제금융 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낮은 국가 신용도 때문에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달에 갚아야 할 채무가 국제통화기금(IMF) 상환금 15억유로(약 1조8700억원)를 포함해 58억유로에 달하기 때문이다.

유로존에서는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이 제기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부 장관은 이날 “유로존이 그리스에 300억~500억유로 규모의 3차 구제 금융 지원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