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류바, 돼지바, 죠스바,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가격이 오른다.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등은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위해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표시가격 기준으로 100~200원가량 오를 것이라고 빙과업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각 업체는 이달 중 가격 인상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보석바, 옛날아맛나, 돼지바, 알껌바 등 10종의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왕수박바, 죠스바, 메가톤바 등 11종의 가격을 올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채널별로 발송했다.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엔초 등 14종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가격 인상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빙과업계에선 실제 소비자가격이 100~200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마켓 등이 여름철마다 할인 경쟁을 벌이기 때문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