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다음달 5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루트로닉이 세계 60개국에 판매 중인 피부·성형 치료 장비는 물론, 새롭게 개발한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힐라이트Ⅱ' 특별관이 마련된다. '힐라이트Ⅱ'는 830, 590nm 파장대를 구현하는 다파장 LED 기기다. 1800개의 LED에서 나오는 광범위한 출력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ED 치료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5일과 7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로버트 글렌 칼더헤드 박사가 '빛의 치유력으로 몸 속 천연 진통제를 깨우는 법'이란 주제로 이야기한다.

글렌 박사는 영국 글라스고 의과대학과 미국 로치빌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영국 왕립 의학회의 국제 리서치 전문위원, 브라질 상파울로 카르멘 카스틸로 브랑쿠 대학 해부학부 객원교수, 일본 히로사키 의대 스포츠 의학부, 스페인 빌라 포르투니 의학 연구소의 컨설턴트 등을 맡고 있다. 10권의 저서 및 30여개의 단독 논문과 120개 이상의 학회지에 공동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KIMES 2015'를 맞아 관련 페이스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루트로닉 페이스북(www.facebook.com/international.lutronic) 페이지에서 퀴즈 및 현장 사진 포스트 이벤트를
통해 '힐라이트 미니' 20대를 증정한다. '힐라이트 미니'는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가정용 의료기기다.

루트로닉은 펨토초 레이저를 적용시킨 '아이칼루스(iCALUS-J1)'도 공개한다. 아이칼루스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과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한 '초고속 OCT(고해상도·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눈 안쪽까지 영상을 보는 장치) 이미징 연동 전안부 펨토초 레이저 정밀시술 시스템'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파장을 발생시키는 레이저 시스템 광원 기술이다. 부작용없이 섬세하게 가공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고, 의료 분야에서는 각막의 초정밀 안과수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황해령 대표는 "아이칼루스는 루트로닉의 레이저 기술력이 결집된 또 하나의 성과물"이라며 "향후 안과 분야 제품에 다양한 기술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피부치료 레이저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최근 안과와 스마트 수술 분야까지 신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14의 루트로닉 전시 부스
지난해 3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14의 루트로닉 전시 부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