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첫 번째 사내 독립 기업인 웹툰&웹소설 CIC가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번역 서비스를 앞세워 해외 공략에 나섰다.

‘참여 번역(translate.webtoons.com)’ 서비스는 독자 누구나 ‘라인웹툰’의 작품을 직접 번역하고 다른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방식이다. 작년 12월22일부터 올 2월3일까지 진행된 참여 번역 비공개시범서비스(CBT)에는 250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25개 작품, 1700개 회차의 17만여개 문장이 18개 언어로 번역됐다.

언어별 비중은 인도네시아어(30%), 스페인어(16%), 태국어(15%), 포르투갈어(12%), 중국어(6%), 프랑스어(5%) 순이었다. 그동안 라인웹툰이 제공하던 영어 중국어 태국어 외 다양한 언어권 독자들이 웹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참여 번역을 통해 번역된 문장은 다른 사용자들이 검토·수정할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