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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 열도 넘어 한국 접수 예고…인기 비결은?

입력 2015-01-29 11:08:00 수정 2015-01-29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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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의 인기가 일본을 건너 한국까지 상륙했다.

2013년 일본의 닌텐도사가 발매한 게임인 요괴워치는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요괴워치의 '굿즈'(관련 상품)들이 발매되고,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

개당 약 3500엔(한화 약 3만 3000원)인 요괴워치는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 일본 내 해당 제품 판매처는 1인 1개까지만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아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요괴워치를 구하려고 아침부터 마트 앞에서 장사진을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괴워치’는 요괴 그림이 그려진 메달을 안에 끼우면 효과음과 불빛이 나오며 작동하는 구조다. 제작사인 반다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약 100억엔(한화 약 949억원)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9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최근 한달간 '요괴워치' 검색어가 전월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 방송 시작 이후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를 얻고 있는 상황. 대원미디어가 판매하는 '요괴어치 카드'는 초판 50만 팩에 이어 2판, 3판 제작분까지 완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괴워치는 초등학생 아마노 케이타(한국명 윤민호)가 요괴 집사인 ‘위스퍼’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위스퍼’는 요괴를 볼 수 있는 시계 ‘요괴워치’를 주인공에게 주었고 이후 마을을 배회하는 각종 요괴들을 만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캐릭터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까닭은 등장하는 요괴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통사고로 죽은 고양이의 지박령 ‘지바냥’,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칙칙하잔느’, 무슨 부탁을 해도 모두 ‘무리다’라며 거절하는 ‘무리담’, 얼굴에 붙어 비밀도 발설하게 만드는 ‘나불할멈’, 밖에 나가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집에만 있으려는 ‘틀어박쥐’등 요괴들은 저마다 특색이 있고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사연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만화 채널 투니버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방송중이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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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1:08:00 수정 2015-01-29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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