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7432억 원, 42.3% 증가한 74억 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3분기만에 전년 대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온라인 여행 부문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도서 부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공연시장 침체, 하반기에는 도서정가제에 따른 프로모션 확대 등 외부 요인으로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외부변수가 제거, 성장스토리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여행 부문은 자유여행 확산으로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공연시장은 전년의 부진을 만회, 12.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연 부문은 상반기에는 지킬앤하이드, 노트르담드파리, 하반기에는 명성황후, 시카고 등 히트 공연작들이 준비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