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중동 지역 건설전문지인 ‘컨스트럭션 위크’ 아랍어판이 선정한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회사 ‘톱 50’에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컨스트럭션 위크 아랍어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시장에서 활약한 건설사·시행사·협력사 등 50개 회사를 선정했는데 삼성물산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해외지점을 신설한 뒤 이듬해 4월 킹파이잘 메디컬시티 병원 아파트 공사를 수주하며 첫 진울했다. 이후 공공청사와 종합병원, 공항 등 여러 공사를 수행해 왔다. 현재도 리야드 킹압둘라의 금융가 중심에 알라지 뱅크 본사와 42층 높이의 타다울 타워, 22억 달러 규모의 리야드 지하철 공사, 1700㎿ 규모의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