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예비창업자가 점포 경영을 미리 체험하고 창업하도록 돕는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만든다.

사관학교는 3차원(3D)프린팅 정밀모형 제작판매업이나 디지털 장례업(고인이나 인터넷 기록 삭제를 원하는 사람의 기록을 삭제하는 서비스) 등 신사업 업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예비창업자를 엄선해 3개월 동안 점포 경영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관학교 수료생에게 창업자금 융자(업체당 1억원 한도), 우수 졸업생에게 사업화 자금(2500만원 이내)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소상공인 창업학교’ 교육과정은 유기농 해독 주스, 전통발효음식 전문점 같은 고부가가치 특화형 품목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재창업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토캠핑 장비대여업, 아침식사 배달업 등 수요가 늘고 있는 유망 업종으로의 전환을 돕는다.

사관학교에 참여하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상공인교육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창업교육팀(042-363-7811)에 문의하면 된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