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디지털TV 가격을 내년부터 1만~7만8000원 더 낮춘다고 30일 발표했다.

저소득층은 미래부의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지원 사업’에 따라 그동안 시중가의 약 70%에 디지털TV를 살 수 있었다. 이 가격이 내년에 더 낮아진다. LG전자의 24인치 모델은 기존 21만900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삼성전자의 40인치 모델은 59만9000원에서 52만1000원으로 인하된다. 대상 모델은 8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등이 살 수 있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신용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저소득층 디지털TV시청지원센터를 전국 5개 권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청 희망자는 ‘디지털방송 시청지원센터’(124)로 전화하면 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