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은 오는 20일부터 와퍼를 포함해 일부 햄버거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와퍼는 기존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와퍼주니어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기존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된다. 해당 세트 메뉴도 각각 200~400원씩 가격이 오른다.

버거킹 측은 가격 인상에 대해 "햄버거 패티의 원료육인 호주와 뉴질랜드산 수입 소고기의 지속적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때문"이라며 "기상 악화로 전세계 최대 소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과 재고가 감소했고 호주와 뉴질랜드산 소고기 수요 증가 및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롱치킨버거 등 치킨 버거류와 몬스터베이비를 포함한 히어로 버거 세트, 프렌치프라이 및 너겟킹 등 사이드와 스낵 메뉴, 킹모닝 머핀 등 아침 메뉴,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음료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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