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커피믹스가 신제품 출시 1개월만에 남양유업을 제쳤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전체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약10%를 기록, 8.6%를 차지한 남양유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손잡은 롯데푸드와 네슬레코리아의 합작 시너지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의 탄탄한 유통망에 네슬레의 기술력을 바탕이 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합작 후 처음으로 선보인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은 네스카페만의 독자적인 ‘골드락’ 기술이 만들어낸 신개념 제품이다.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동결건조 공법을 뜻하는 ‘골드락’ 기술로 제품 퀄리티는 높이면서 ‘믹스’와 ‘원두’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지난 10월부터 스타급 모델 정우성과 수지를 연이어 발탁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네슬레 관계자는 "롯데마트에서 이뤄낸 가시적인 성과는 곧 ‘롯데 유통망’과 ‘네슬레 제품력’의 시너지 효과가 서서히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통망 확장과 차별화된 제품개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커피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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