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영화 '레드 더 레전드' 시사회에 참석한 박태환(왼쪽)과 장예원 SBS 아나운서. 사진=변성현 기자/장예원 아나운서 페이스북
지난해 7월 영화 '레드 더 레전드' 시사회에 참석한 박태환(왼쪽)과 장예원 SBS 아나운서. 사진=변성현 기자/장예원 아나운서 페이스북
열애설이 불거진 수영선수 박태환과 장예원 SBS 아나운서의 해명이 달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27일 더팩트는 "박태환과 장예원 아나운서가 지난달 25일 중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스토랑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식사를 했다"며 사진과 이를 보도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이 자리에는 서인 MBC 아나운서, 수영선수 류윤주도 함께 했지만 박태환과 장예원 아나운서는 식사를 마친 뒤 데이트를 즐겼고, 일주일 후에는 청담동 근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정사실화 됐다.

하지만 SBS 측은 "장예원 아나운서와 박태환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SBS 관계자는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장예원 아나운서에게 확인한 결과 호감을 갖거나 사귀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태환 측의 해명은 조금 달랐다. 지인의 소개를 받아 몇 차례 만났고,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다는 것.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젊은 남녀가 소개로 만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며 "아직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어 "지나치게 급한 보도에 두 사람이 어떤 감정도 더 이상 나누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며 "20대 이성 친구와 편히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러다 정말 기사 때문에 박태환과 장예원이 어색해질 수도", "박태환과 장예원, 정말 그냥 친한 사이면 민망하겠네요", "박태환과 장예원, 좋은 감정 있다면 잘 되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