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운현궁 인근에 16층 호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운현궁 인근에 16층, 240실 규모의 관광호텔(투시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운현궁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1984년 낙원동 134의 2에 지어진 기존 숙박시설이 철거된 뒤 그 자리에 관광호텔이 새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6100㎡에 지하 3층~지상 16층, 240실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호텔 반경 2㎞ 이내에 명동, 남대문시장, 인사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소가 많다”며 “도심 관광객 숙소난 해결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을 완공한 뒤 종로3가역 4번 출입구 인근 부지(50.3㎡)는 서울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할 예정이다. 무인관광안내소(키오스크) 및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옥상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