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②입지]김포도시철도·복합환승센터 인접…마산초 도보권
[ 김포= 김하나 기자] 지난 8월 서울에서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대한 입석이 금지되면서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대량 지각 사태는 물론 버스기사와 승객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출근시간에는 종점과 부근 정류장을 제외하면 좌석을 차지하기 어려웠다.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종점으로 다시 올라가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그만큼 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에서 '종점'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이 분양을 시작한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의 종점인 구래역(가칭)과 인접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에서 서울의 김포공항역까지를 이어주는 경전철 노선이다. 2017년 11월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고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2018년 11월께 개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역을 오가는 버스들이 모두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와도 가까운 편이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48번 국도와 김포한강로를 이용해도 출퇴근이 편리하다. 장기지구 방면의 한강신도시와 연결하는 도로가 공사중이다. 향후 양곡우회도로나 제 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길은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복합업무지구에 해당하는 서쪽에 있다. 기존에 조성이 완료되고 있는 생태환경지구와 문화교류지구에 비해 개발이 진행중인 곳이다. 그만큼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도시인 만큼 인근 생활편의시설,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구래역 주변에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들어서는 이마트가 내년초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에는 병원, 학원, 식당 등이 입점한 근린상가들이 지어지고 있다.

단지 남동쪽으로는 마산초가 내년초 개교할 예정이다. 단지가 입주하는 시점에는 이미 안정된 분위기가 예상된다. 더불어 한가람중, 솔터고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마산중, 마산고 등의 자리도 구획되어 있다. 신도시의 조성계획에 따라 추가 개교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내 최대 사업 중 하나인 호수공원이 가깝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장기동의 '한강신도시 푸르지오(812가구)'는 분양가 보다 웃돈이 붙어 있다. 전용 59㎡의 매매가는 분양가 보다 2000만~3000만원 올라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242가구)는 평균 2.15대 1, 최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타입이 순위내 마감했다.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됐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가 잇달아 입즘됨에 따라 이번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의 분양도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강신도시에서 민간이 분양하는 단일 단지로는 가장 큰 규모다. 그만큼 푸르지오만이 가지는 단지의 특징을 잘 반영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73의 1번지에 마련됐다. 1577-8942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