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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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스낵 '허니버터칩' 인기에 하이트진로가 매출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17일부터 롯데마트 일부 점포에 뉴하이트 맥주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허니버터칩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355mL 캔 제품 6개에 시식용 허니버터칩을 1개씩 묶어서 파는 방식이다.

하이트진로는 사은품 증정 직후 6일간 매출이 직전 같은 기간보다 55%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해당 점포에서 페트병 병맥주 등 다른 하이트 제품 매출은 15% 정도 늘었고, 수입 맥주 등 맥주 전체 매출 증가율은 8.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경품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한 달여 전에 물량 5만개를 확보했는데 품귀 현상과 맞물려 매출 증대 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sjhjso12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