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무기와 피복 등 군수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방벤처기업에 제품개발비가 지원된다.

방위사업청은 대전 전주 광주광역시 등 전국 8개 국방벤처센터에서 보육 중인 164개 국방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 30억원을 처음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사청은 신제품 아이디어는 있지만 개발 자금이 없는 국방벤처기업에 과제당 평균 1억5000만원(최대 3억원)을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현재 국방벤처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예산만으로 운영되며 과제당 평균 3700만원의 개발비만 준다.

국방벤처기업이 개발한 신제품 성능을 군이 직접 사용해보는 ‘우수 벤처제품 군 시범운용 사업’도 진행한다. 제품 성능을 개량하고 벤처제품에 대한 군의 수요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당 1억원을 지원한다. 국방벤처기업은 내년부터 2~3년간 연 0.5% 금리로 빌려주는 국방중소기업정책자금 융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