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클릭' 의사소통한 연세대 스티븐 호킹
삼성전자는 25일 ‘연세대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신형진 씨(31·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열고 눈동자로 조작하는 신형 안구 마우스 ‘아이캔 플러스(Eyecan+)’를 공개했다. 신씨는 근위축증으로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거의 못하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연세대 석사과정(컴퓨터과학과)에 재학 중이다. 신씨는 시연회에서 눈동자를 움직여 “안구 마우스는 단순한 정보기술(IT) 기기가 아니라 중증 장애인에겐 팔과 다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연구가 지속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