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는 25일 오후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고려사이버대가 무료 보급에 나선 한국어 교육 동영상 강좌인 ‘바른 한국어’를 소개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는 행사다.

‘바른 한국어’(korean.cuk.edu)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5개 국어로 한국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언어별로 1~4급까지 수준에 맞는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강의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동영상 강의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이버대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112개 국가의 수강생들에게 강의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터키 베트남 러시아 6개국에서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들이 참석했다. 괵셀 튀르쾨주 터키 에리즈에스대 교수는 “터키에선 한국어 교육자료를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 ‘바른 한국어’를 한국어문학과 수업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